위장 건강 해치는 습관

위장 건강 해치는 습관

쪼꼬12 0 14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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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날씨가 더워지면 배앓이를 자주 하는 분들이 늘어납니다. 배가 아프거나 소화가 안 될 때 자신만의 노하우로 치료하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오늘은 일상 생활 속에서 범하는 위장 건강을 해치는 잘못된 행동을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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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 안 될 때 탄산음료 마시기
속이 더부룩할 때 탄산음료를 마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탄산의 청량감으로 소화가 되는 듯한 느낌이 들기 때문인데요. 실제 탄산음료는 위의 음식물을 배출하는 데 도움을 줘 소화를 돕습니다. 그러나 일시적인 효과일 뿐 습관적으로 탄산음료를 마시면 소화 장애가 생길 수 있다고 하니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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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위장장애가 있는 사람은 탄산음료를 마시는 것은 위험합니다. 탄산음료가 식도와 위를 연결하는 괄약근의 기능을 약화해 위산 역류를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폐경기 여성이나 침대에 오래 누워 있는 환자도 탄산음료의 카페인이 칼슘의 흡수를 방해하고 소변으로의 칼슘 배출을 증가시켜 결국 칼슘 부족 상태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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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맛 없을 때 물에 밥 말아 먹기
밥을 물에 말아 먹으면 넘기기 쉽고 가볍게 먹을 수 있어 입맛이 없을 때 먹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소화가 안 된다고 물에 밥을 말아 먹는 것은 오히려 소화를 방해한다고 하는데요.

소화가 잘되려면 치아의 저작작용으로 음식을 잘게 부수고, 동시에 입안에서 침과 음식물이 섞이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물에 밥을 말아 먹으면 음식을 빠르게 삼키면서 음식을 잘게 부수는 과정이 생략되고, 침과 잘 섞이지도 않아 위 속에 있는 소화액이 물에 희석돼 위에서의 소화력도 저하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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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많이 마시고 토하기
술을 많이 마시면 습관적으로 토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는 위건강에 치명적인 습관입니다. 구토를 하면 알코올이 흡수되기 전에 빠져나와 일시적으로 위가 편하고 술도 빨리 깨지만, 위에 있던 술이 나올 때 위산과 함께 나와 염증을 발생시킵니다. 위는 위산을 보호할 수 있지만 식도는 위산을 보호할 수 없어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식도에 염증이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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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 쓰릴 때 우유 마시기
속 쓰릴 때 우유를 마시는 사람들은 알칼리성인 우유가 위산을 중화시키고 위 점막을 보호해 위궤양과 위암을 억제한다고 생각합니다. 우유를 마신 잠깐 동안은 속쓰림이 완화되는 기분이 들지만, 마시고 나면 속이 더 쓰릴 수 있습니다. 우유가 오히려 위산 분비를 증가시키기 때문입니다. 우유 속 단백질인 카제인은 위산을 만나면 덩어리가 되고 위는 이 카제인 덩어리를 소화, 흡수하기 위해 더 많은 위산을 분비합니다. 또한 우유의 주성분인 칼슘도 위산 분비를 촉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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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모르게 습관적으로 하던 행동이 위장 건강을 해치고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튼튼한 위장을 위해서 규칙적이고 건강한 식생활 습관으로 바꿔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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